아주 어렸을 적 동네에 있는 도서관에 엄마 손 잡고 많이 갔었습니다. 근데 저는 도서관 안에 들어가기보다는 도서관 밖에 있는 놀이터에서 주로 놀다가 집에 갔습니다. 그 정도로 책과는 별로 가깝지 않은 사람입니다. 실제로 일 년에 5년권도 채 안 읽는 사랍입니다. 책 읽을 때는 별로 재미없는 것 같다가도 실제로 읽고 나면 도움이 되는 책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읽는 그 순간에 잠시 감동받고, 도움받고, 미래에 어떻게 살지 다짐하고 책을 펴고 있는 그 순간에만 잠시 생각이 바뀔 뿐이지 제 인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유튜브 채널인 체인지 그라운드의 영상을 자주 보는데, 영상들을 쭉 보면서 느낀 것이 ‘서평을 쓰지 않아서 내 인생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어 서평을 꾸준히 쓰기로 다짐했습니다.
초등학생 때 독후감이나 써봤지 서평이라니,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시작하기 전에 인터넷에 ‘서평쓰는 법’ 검색도 해보고 관련 책도 읽어 보았습니다. 찾으면 찾을수록 서평을 시작하기가 더 어려웠습니다 서평은 책에 대한 내용 및 감상평을 담아 다른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게 쓰는 글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다음 고민으로 그렇다면 서평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싶어 고영성 작가님이 올린 ‘처음 서평을 쓰시는 분들을 위한 10가지 팁’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서평을 처음 쓰기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요약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고영성 작가님은 먼저 마인드 부분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서평은 귀찮은 일이기 때문에 마인드셋을 하지 않으면 서평 쓰는 것을 포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서평을 쓰는 이유를 잊지 마라
서평은 책에 있는 내용을 자기화시키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행위이다.
2. 두려워 하지 마라
서평 쓰는 행위는 금전적 행위도 없으며 평가 기준 또한 없다.
3. 서평은 형식이 없다
서평 작정의 형식은 자유다! 내 마음 가는 대로 쓰면 된다!
다음으로 서평 쓰는 법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셨습니다.
4. 한 줄 평으로 시작하라.
한 줄 평으로 가볍게 시작하되 누군가 보았을 때 캬~ 하고 감탄할 수 있도록 써보도록 한다.
5. 의식의 흐름대로 쓰기
한 줄 평을 쓰고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한다.
6. 밑 줄 긋고 필사 하기
한 문장 단위로 필사한다. 글쓴이의 문체나 형식을 간접적으로 할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따라 쓰는 게 아니라 머릿속에 내재화시켜서 안 보고도 쓸 수 있도록 해본다. 밑줄 그은 내용들은 나중에 책을 훑어볼 때도 도움이 많이 된다.
7. 필사한 부분에 대해 의견 적기
생각이 없으면 없다고라도 적어야 한다. 분명히 필사한 부분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경험이 생각날 수도 있고 필사한 부분에 대한 반박 의견이 있을 수도 있다.
8. 챕터별로 요약을 한다.
챕터별로 요약이 힘들다면 임팩트가 있었던 챕터만 요약을 해도 된다.
9. 요약에 대한 자신의 생각 쓰기
자신의 삶에 적용점을 찾아 써본다.
10. 완성된 글을 쓰라
1) 한줄평 쓰고 / 평점도 준다
2) 책을 읽게 된 계기
3) 프로필과 서문을 보고 책 소개
4) 임팩트 있는 부분 1~3개 쓰기 (요약&생각)
고영성 작가님이 제시한 대로 마인드 셋을 통해 하고 귀찮더라도 꾸준히 쓰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책을 읽기는 참 쉽습니다. 그냥 글을 눈으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거지만 서평을 쓴다는 것은 내 머릿속에 있는 것을 표현해 내야 하니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그 책이 내재화되어 책을 통해 제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를 일으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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